
지난 주말, 서울 마포구의 한 원룸촌을 찾았다. 20~30대로 보이는 청년들이 혼자 장을 보고, 혼자 식사를 하고, 혼자 여가를 즐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한 청년은 작은 테이블에 노트북을 펼치고 음식을 배달시켜 먹으며 영화를 보고 있었다. 또 다른 이는 작은 화분에 물을 주며 자신만의 공간을 가꾸고 있었다. 이러한 풍경은 더 이상 특별한 광경이 아니다. 전국의 1인 세대가 2025년 3월 처음으로 1000만 세대를 넘어섰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1인 세대가 전체 세대의 41.8%로 그 비중이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60~69세가 185만 1705세대로 가장 많았다. 30~39세가 168만 4651세대, 50~59세가 164만 482세대 순이었다. 70대 이상도 198만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