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아프리카 대륙의 사하라 남쪽 지역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 심각한 가뭄이 찾아왔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매일 아침 먼 강까지 물을 길으러 가야 했습니다. 이 여정은 뜨거운 태양 아래 모래사막을 건너야 하는 힘든 일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각자 자신의 속도와 리듬으로 걸었기에 일부는 지쳐 뒤쳐지고, 다른 이들은 너무 서둘러 체력을 소진했습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페이스로 움직이다 보니 공동체로서의 결속력이 약해지고 물을 나르는 효율성도 떨어졌습니다. 마을의 현자 아데바요는 이 문제를 오랫동안 관찰했습니다. 어느 날 아침, 그는 마을 사람들을 모아놓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각자 도생하려 하면 모두가 더 많은 고통을 겪을 뿐입니다. 내일부터는 함께 걸어봅시다. 우리의 발걸음이 하나가 되도록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