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선생의 초대로 한국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가 원주 박경리문학공원을 찾았다. 토지의 산실이자 박경리의 삶과 문학 세계가 고스란히 담긴 이곳에서 두 거장의 특별한 대화가 시작되었다.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두 여성 작가가 나눈 문학, 삶, 인간, 그리고 여성에 관한 깊은 성찰의 시간을 담았다.만남의 서곡: 노벨문학상과 한국문학 역사적인 초대 박경리 선생은 소설 《토지》를 완성했던 원주의 옛집에서 한강 작가를 반갑게 맞이했다. 1980년 서울을 떠나 이곳 단구동에 정착해 《토지》 4부와 5부를 집필했던 공간은 현재 박경리문학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입구에는 손수 만든 연못이 있고, 마당 한켠에는 박경리가 가꾸었던 텃밭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이곳에서 두 작가의 의미 있는 대화가 시작되었다. ..